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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대한태권도협회 |
2008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중등부)가 레저스포츠의 도시 강원도 태백시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4월 15일(화)부터 21일(월)까지 7일간에 걸쳐 강원도 태백시에 소재한 태백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는 중등부 남자 1419명, 여자 358명 등 총 1777명이 참가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하고 강원도태권도협회 주관, 태백시, 태백시의회, 태백시체육회, 태백시태권도협회, 나이키스포츠코리아가 후원한 종별선수권은 대회 이전까지 입상 성적이 없는 선수들만 참가하는 대회로 신인들의 등용문이다.
종별선수권은 대회 특성상 참가선수들이 많은 관계로 고등부와 일반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8일간에 걸쳐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특히 중등부만 참가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태권도를 짊어지고 나갈 중학생 유망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세인들의 관심이 높은 대회다.
4월 15일(화)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이종승 KTA 상임부회장, 임춘길 KTA 상근부회장, 강원식 KTA 사료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태권도 관계자를 비롯해 박종기 태백시장, 김정식 태백시의회 의장 등 태백시 관계자, 참가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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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대한태권도협회 |
김정길 KTA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종승 KTA 상임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태백에서 전국종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 여러분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환영사에서 “선현들의 얼이 서린 태백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가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선수와 지도자의 역량을 배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 기본정신의 바탕인 예절 바른 태도로 자신의 덕을 쌓는 추억으로 남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중부 플라이급과 L-헤비급에서 2개의 금메달이 걸린 첫날 경기는 안태성(평원중)과 김민재(김천중)가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플라이급 준결승에서 윤준기(춘성중)를 우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안태성은 김찬울(만수북중)을 2(-1)대 1로 힘겹게 이기고 정상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남자 L-헤비급 준결승에서 정회성(양덕중)을 7(-1)대 5, 결승전에서 김태곤(한광중)을 2대 1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