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11시 국가쇄신국민연합(집행위원장 봉태홍)은 국기원에서 엄운규 국기원장 퇴진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국기원에는 라이트코리아, 6.25남침피해유족회, 태권도정의협력단 등 30여개 보수단체 인사들 및 시민들이 참석하였고 각 언론사의 취재 열기도 대단했다.
봉태홍 집행위원장은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새정부의 요구에 부응하여 자진 사퇴한 만큼 국기원장 등 산하 체육계 기관장들도 스스로 용퇴하는 것이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며 “정권교체가 되었으므로 과거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이 물러나고 새정부의 취지에 부합하는 인사로 교체하는 것은 순리이며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발표후 봉 집행위원장은 성명서를 전달하러 국기원장실에 방문 했으나 엄운규 국기원장과 송봉섭 부원장이 부재중이여서 송상근 부원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기자회견을 마쳤다.
국가쇄신연합은 지난달 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엄운규 국기원장, 신상우 한국야구협회 총재, 장영달 대한배구협회 회장, 이우재 한국마사회장, 정연주 KBS사장, 김정헌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김용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을 지난 정권 때 임명된 문화·체육계 보은·낙하산인사로 지목하거나 좌파성향 또는 문화·체육계의 발전에 저해되는 인사로 규정하고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