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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14  국제태권도신문
후끈 달아오른 KTA 회장 선거
잠룡들 기지개, 본격적 선거행보 나서나?

(좌측부터) 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물망에 오르고 있는 세계태권도문화학회 장창영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최영길 고문,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영훈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양진방 집행위원, 대한태권도협회 최재춘 사무총장

오는 12월 예정인 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선거가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본지와 태권박스미디어에서 차기 KTA 회장 선거와 관련한 보도가 나간 직후 잠재적 후보자로 거론된 잠룡들이 기지개를 펴면서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


특히 8월 10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및 제17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는 잠룡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세를 규합하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본격적인 선거 구도가 짜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KTA 회장 선거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원은 6~7명으로 이중 KTA 최영길 고문과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영훈 회장이 대회 참관을 겸해 지지세력과 함께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세계태권도문화학회 장창영 회장 또한 공식적으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KTA 회장 선거는 사실상 시작된 분위기다.


오는 8월말경 중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 양진방 집행위원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A 최영길 고문은 협회장기 대회 기간 동안 자신의 지지세력과 자리를 함께하며 차기 회장 선거 구상을 이어갔다.


최 고문의 러닝메이트로 알려진 KTA 김세혁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최 고문을 모시려고 했지만, 최 고문께서 고사하심에 따라 그분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셨는지 모른다. 이번에 대회때 다시 뵀다”면서 “이미 부회장으로 명예도 훼복했고, 자리에는 관심이 없다. 좋은 분들이 있다면 모시겠지만, 최재춘 사무총장도 출마한다고하고, 양진방 집행위원도 나온다고 하는데 내가 전무이사 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최영길-김세혁 러닝메이트 설을 일축했지만, 김 부회장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 안학선 총재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이철주 회장 등과 회동을 하면서 선거 구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업연맹 김영훈 회장은 자신의 지지층인 서울체고, 한국체대 출신인 실업연맹 임원들과 대회 참관에 나섰다. 딱히 선거 행보를 위한 제스쳐는 하지 않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정세를 살피려는 측근들의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선거행보로 읽혀지고 있다.

 

문화학회 장창영 회장은 가장먼저 공식적인 선거 출마 의사를 보인 인물이다.


장 총재는 경기장을 찾거나 별도의 공식행보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자들과 통화하면서 자신의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003년 KTA 회장 선거와 관련해 문제가 생기면서 17년간 언행과 처신을 자중하며 살아왔다”면서 “2003년 회장 선거로 인해 그래도 태권도의 민주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다른 여러 후보자들 얘기도 들었지만 이제는 내가 출마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는 회장은 돈을 쓰거나 남한테 주는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재정후원에 나서야 한다. 회장 본인도 후원하고, 또 기업인들이 KTA에 들어와 기업후원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그러한 회장이 필요할 때”라면서 “회장을 포함한 집행부는 재정후원과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전무이사는 사무국의 행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기술위원회는 대회(경기)를 책임지도록 한다면 그야말로 경기단체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한국대학태권도연맹 부회장과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회장단은 재정후원을 전무이사는 행정,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은 경기를 책임지도록 분배하면서 10여년간 대학연맹 터주대감으로 활동하고 있어 대학연맹의 경험을 살려 KTA 운영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력한 후보자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KTA 최재춘 사무총장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협회장기 대회에서 일부 인사들이 선거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며 불편한 입장도 드러냈다.


최 총장은 “지금 선거 이런 것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 협회 운영이 중요한 때 아니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 못해 선수들이 어렵고, 도장 운영도 최악의 상황”이라며 “현안을 빨리 해결해 나가는 것이 내 역할이지 회장 선거를 운운하고 이럴 때가 아니다. 회장은 그 시기의 때를 잘 맞춰야 하는 것이지 그래서 여러사람이 나한테도 나갈꺼냐고 물어보지만 지금 그럴때냐 현안을 챙길 때라고 딱 잘라 말했다. 아직 때가 아니다”는 태도를 보였다.


KTA 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름에 따라 9월 중 출마 의지를 드러낸 장창영 회장이 가장 먼저 회장 선거 출마 공식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 위원 또한 귀국후 9월경 지지세력과 만나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면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9월 중순 이후 KTA 회장 선거의 윤곽이 일정부분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다.


KTA 회장 선거가 12월 중으로 예정되면서 17개시도와 5개연맹체의 회장선거는 11월말까지 마쳐야 할 상황이라 시도와 연맹체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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