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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된 박창식 상임부회장 |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가 박창식 상임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서울시협회는 10월 4일 최진규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7일 이사회를 열고 직무대행 선출에 나섰다.
회장 궐위시 부회장 선임시 정한 순서에 따라 직무대행을 맡도록 되어 있지만, 부회장 중 상위 순번 인사들이 모두 직무대행을 고사함에 따라 부회장 중 마지막 순번인 박 부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박 대행은 2017년 10월 서울시협회 상근상임부회장으로 선임됐지만,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임원 인준을 보류함에 따라 소송에 나섰고, 대법원까지 가는 송사 끝에 지난해 7월 승소하면서 서울시협회 상임부회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박 대행은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의회의 특별조사위원회를 상대로 한 대외투쟁에 나서기 위해 서울시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의회, 서울시체육회를 비롯해 특조위 위원장인 김태호 시의원의 자택과 도장 등지에서 집회와 시위를 펼치며 표적조사,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공론화 했다.
당시 특조위는 서울시협회의 비리 의혹을 조사하면서 최진규 전 회장의 급여성 활동비 수령을 비롯해 불법채용, 운영비리 등을 문제 삼았고, 이로 인해 최 전 회장은 김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서울시협회와 김 의원의 관계는 감정싸움으로 치닫았다.
서울시협회가 비대위를 이끈 박 부회장을 대행으로 선출함으로써 비리의혹을 조사한 김 의원을 향한 대응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대위는 김 의원이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미등록 도장의 수련인의 심사를 위해 국기원의 심사추천 ID를 도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행정절차와 법적조치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행의 임기는 2020년도 결산을 위한 정기대의원총회까지로 서울시협회의 회장 선거와 서울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와의 대립 등을 해결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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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박창식 회장 직무대행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김태호 서울시의원을 상대로 집회를 펼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