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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태권도연맹 김용민 회장 |
현재 브라질은 남미 태권도의 중심 국가이다. 축구, 배구 등 구기종목의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브라질에서 자국의 운동이 아닌 한국의 태권도가 발전하고 사랑받기까지는 김용민 회장(브라질태권도연맹회장)과 임창선 관장외 20여명의 한국인 태권도 지도자들이 한국인의 끈기와 열정으로 태권도를 사랑하고 세계에 널리 보급하려는 애국심에 타국의 문화와 언어의 장벽과 브라질의 텃세를 극복하고 터전을 마련한데 있다. 또한 2003년에 한국에서 국가대표를 14명 키워낸 전판선(60세) 감독을 브라질대표팀 감독으로 영입, 브라질태권도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태권도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만들어 브라질내에서 대한민국 태권도와 태권도지도자들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전감독은 2003년에 국제무대에서 입상경력이 없는 브라질대표팀을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시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8강에 4명’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감독의 지도로 인해 브라질 대표팀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상위권에 올라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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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국가대표팀 전판선 감독과 코치스탭들 |
전감독은 한국에서 기본에 충실한 지도자로서 유명했다. 항상 코치와 선수들에게 “첫째도 기본, 둘째도 기본, 셋째도 기본”이라고 교육했다는 전감독은 “무엇보다도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이 없고 기술의 화려함만 추구하다보면 실력이 들쭉날쭉하게 된다. 승패와 성적위주로 선수들을 지도하다 보면 순간의 성적과 화려함만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지도 방법은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기본을 충실히 쌓은 선수들은 어떠한 경우라도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 할 수있다.”고 말해 기본에 충실한 지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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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국가대표팀 전판선 감독과 선수들 |
지난 2005년 세계태권도대회에서 브라질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나탈리아(여자 미들급)선수는 “태권도를 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열심히 연습했다. 전감독의 지도 덕분에 이러한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하여 선수들이 전감독에 대한 신뢰가 깊음을 나타냈다. 또한 마오로히데끼 감독, 마도레라 코치, 네그롱 코치는 “브라질은 1970년대부터 태권도를 해 왔지만 태권도 정신과 선수 육성 방법은 전감독에 의해 체계화되고 확립됐다. 그는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우리의 장점에 자신의 장점을 병합하여 브라질대표팀이 태권강국으로 발전 할 수 있게 이끌어줬다.”라고 말해 전감독의 기본에 충실한 지도가 브라질 태권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음을 보여줬다.
브라질대표팀은 지난 2005년부터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1,2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1,2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동메달, 터키유니버시아드대회 동메달, 팬암태권도대회 우승 등 전감독이 부임한 이후 빠른 성장을 보이며 태권도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전지훈련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 전감독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바라본다.”며 “상승세인 선수들의 실력이 베이징까지 꾸준히 이어질수 있도록 훈련중이다.”라고 메달 획득에 자신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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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국가대표팀 단체사진 |
마지막으로 전감독은 해외로 진출 하려는 후배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타국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의 생활습관과 타 지도방법을 배척하는 마음은 버리고 지도자로서가 아닌 수련생의 입장에서 배우려는 의지를 보여줘야한다. 먼저 나가서 태권도 교육의 발판을 마련한 선배 지도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무작정 젊은 패기와 의욕만 앞서 진출했다가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귀국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라며 당부했다.
브라질국가대표팀은 17일까지 전지훈련차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http://www.tkdcnn.com/news/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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