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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철 코치(가운데)와 이용태(좌), 한유석(우) 선수 |
지난 4일 ~ 5일 국기원에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대표선발전이 열렸다. 남고부에 출전한 관악고등학교(코치 고창현, 조원철)는 8개 체급 중 2개 체급에서 입상하여 고교태권강자로서의 명맥을 유지했다.
관악고등학교 태권도부는 오래전부터 서울시내의 강자로 군림해왔다. 고창현 코치의 지도하에 전국대회 및 서울시대회에서 수십차례 입상자를 배출해 냈으며 종합우승 또한 국내 최강이라 할 정도로 수차례 우승기를 거머줬다.
이번에 만나본 한유석, 이용태 선수는 지난 2년간 관악고등학교 태권도부의 주요 선수로 활약하며 학교가 태권강교로서 명맥을 유지하는데 공헌을 한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큰 대회에서의 입상경력은 미비하지만 남은 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해 꼭 메달을 목에 건다는 투지를 보여줬다.
한유석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 남고부 밴탐급에 참가하는 선수로서 운동신경이 뛰어나며 뚜렷한 목적의식으로 인해 시합에 임하는 자세가 좋다는 평을 듣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동창인 이용태 선수 또한 페더급 대표로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이 선수는 “지난 제주평화기 3위를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이번에 꼭 금에달을 따 후회없이 대학교에 진학하겠다”는 뚜렷한 의지를 보이며 투지를 보여줬다.
두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조원철 코치는 선수 출신 지도자로서 과거 경력이 화려하다.
1999년~2000년까지 라이트급 국가대표로 활약 했으며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에서 웰터급 2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급의 태권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도자 중 하나다.
젊은 패기와 열려있는 생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선수출신 선배로의 마음으로 선수들 하나하나의 마음을 세심하게 이해하고 배려하며 지도한다. 선수들 또한 조 코치를 편하고 힘들때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지도자로 형으로 선배로 생각하며 절실히 따르고 있다.
조 코치도 마찬가지로 착하고 순수한 선수들이 자신의 지도에 묵묵히 잘따라주고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면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한다.
고창현, 조원철 코치의 강함과 따스함의 지도와 순수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의 선수들의 화합과 단결이 잘 조화를 이뤄 태권도 명문의 관악고등학교를 이끌고 나가는 것을 보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미래에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