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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모습. |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지난 2022년 6월 이사회를 통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을 의결한지 약 2년 만이다.
앞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장용갑 회장 시절 태권도 5개 단체로 인정받으며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이후 협회 운영을 맡은 후임자들의 운영비리, 협회사유화, 불법채용, 공정성 훼손 등이 적발되고 이에 따른 각종 민원 폭주로 결국 파행을 빚은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상반기 체육회 산하기관 운영 과제 중 하나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운영 정상화 문제를 놓고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전문 기관에 자문을 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오는 6월 28일(금) 오후 4시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관리단체 운영 경과 보고 및 정상화 추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사실상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정상 운영 재개를 위해 밑그림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협회 소속 15개 시·도지부 회장단 역시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회장단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해온 바 있다.
장애인태권도협회 A회장은 “어떻게 알았는지 그동안 장애인태권도에 조금의 관심도 없었던 인물들이 차기 회장직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물밑작업들이 시작되고 있는데, 더 이상 협회의 불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 15개 시·도지부 회장단이 똘똘 뭉쳐야 한다”며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고 장애인태권도와 관련한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는 사람이 협회를 맡아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애인태권도협회 관계자 B씨는 “정진완 회장은 앞서 장애인태권도선수단의 이천훈련원 원장을 맡아 장애인올림픽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였으며 국기원 명예단증을 받았을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정진완 회장이 협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줘서 고맙다. 협회 회장단 역시 정진완 회장에게 적극적인 협조와 힘을 실어주어 하루 빨리 협회가 정상화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격동의 세월을 보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협회가 제자리를 찾지 못한 지난 2년의 세월동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이 지고 있었다. 과연 이번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결단이 지난날 부흥의 시대를 보냈던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로 다시금 돌아가게 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http://www.tkdcnn.com/news/8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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