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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9/01  국제태권도신문
[2024 파리 패럴림픽] 불굴의 투혼으로 따낸 값진 동메달!
2028년 LA 올림픽 도전 의지 불태워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의 자존심 주정훈(30·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선수가 패럴림픽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사진: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 주정훈 선수가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남자 K44 -80㎏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주정훈 선수는 31일(금)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페럴림픽’ 태권도 남자 K44등급 –80Kg 동메달 결정전에서 눌란 돔바예프(카자흐스탄)선수를 만나 7대1로 제압하며 지난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니콜라 스파히치(세르비아)선수와 경기중 입은 왼쪽 다리 부상을 철저히 감추고 뛰면서 따낸 메달이라 많은 이들을 더 놀라게 했다.

결국 주 선수는 동메달이 확정된 후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고 제대로 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에게 인사한 후 경기장을 내려왔다. 이후에도 부축을 받으며 겨우 자리를 옮겼으며 시상식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부축을 받으며 시상대로 올랐다.

▲사진: 주정훈 선수가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K44 남자 -80kg급 시상식에서 다른 메달리스트들의 부축을 받으며 포디움에 오르고 있다.

동메달을 목에 걸은 주정훈 선수는 소감을 통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 경기중 입은 부상으로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게 걱정을 끼쳐드리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무조건 참고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이천훈련원 원장 시절 태권도의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도쿄 패럴림픽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국기원으로부터 명예 4단증을 수여 받기도 했다.

주 선수는 “사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2028년 LA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 앞으로 남은 4년의 시간동안 후배들을 잘 이끌면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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