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6회 째를 맞는 ‘코리아 푸드 페스티발‘은 뉴몰든 포트나이트(영국 현지 축제)가운데 가장 큰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해가 갈수록 현지인들의 행사 참여가 늘어 한국 음식 문화 뿐 아니라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전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태권도는 초창기 한국 교민들이 주류였지만 현재 영국 현지인들의 수련생이 늘어나고 이들 또한 스포츠가 아닌 무도로서의 태권도 정신과 한국의 예절 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익히고 있어 오리엔탈 마케팅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스포츠로서 보다는 정신문화가 강조되고 있는 태권도의 보급은 한국 문화수출의 최고 상품이라 할 수 있으며 교민들의 위상 또한 높일 수 있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인들은 “보수적인 영국인들이 흰 태권도복을 입고 한국어를 사용하며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다”고 말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다.
현지인들은 영국식 놀이문화가 아닌 한국식 놀이문화에 신기해 하면서도 태권도 시범 등에참여하고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태권도를 수련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 행사는 수입금 전액을 한인들이 모여사는 킹스톤 시에 기부함으로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행사 중간 현지 수련생들의 태권도 시범은 영국인들에게 큰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