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의 골격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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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회에서는 현재 제정이 추진중인 태권도진흥법의 소개와 태권도공원 명칭 선정 추진상황도 보고 됐다. |
지난 12일 삼정호텔에서 (재)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 이하 재단) 열린 ‘태권도지도자 초청 태권도공원 기본계획안 보고회’에서는 태권도학과 교수, 시도협회 임원 등 태권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태권도공원 조성 기본계획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7월까지 총 7개월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컨소시엄을 주사업자로, 문화관광정책연구원(문화관광), 삼우종합건축(건축), 수성ENG(도시계획), 경희대학교(태권도)가 참여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태권도 공원의 총사업비는 7,459억원으로, 오는 2013년까지 5,233억원이 투입되고, 2014년 이후에 2,22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원의 부지이용은 공공사업영역이 188,996평(중앙), 67,727평(지방), 민자유치영역 48,480평 등 무주군 설천면 일대 총 7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먼저, 공원 입구가 되는 진입영역은 컨벤션센터를 갖춘 5,000석 규모의 태권도경기장을 중심으로 주차장이 들어선다. 경기장은 공연장으로 변형이 가능한 가변형으로 건축돼 다양한 문화행사의 유치가 가능하다.
문화체험지구는 열린마당(태권마당)을 중심으로 태권도 용품 판매와 홍보영상실, 안내소 등을 갖춘 비지터센터, 무술시범공연과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열린마당(태권광장), 태권도 명예의 전당과 역사관등을 갖춘 태권도 전시관이 들어선다.
또, 태권도 수련, 명상,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태권도 체험관과 태권도가 전파된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태권도마을도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수련지구는 한수마당을 중심으로, 태권도 대학원 및 R&D센터, 사범관(전문연수원), 수련관(일반연수원) 등이 들어선다.
마지막으로 태권도의 위상과 종주국의 위상을 전통공간을 모티브로 한 상징지구에는 태권각(태권도 상징누각), 태권도 명인관이 들어선다.
이밖에 민자유치지구에는 의료 ․ 건강단지, 태권도용품 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안 최종보고서는 오는 20일 문화관광부 장관 재가를 거처 오는 24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