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국기원에서 초등학교 1~6학년 대상의 어린이 최우수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겨울 초입기인 11월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시합직전까지 국기원 펜스에서 땀 흘리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1학년 9명, 2학년 32명, 3학년 32명, 4학년 56명, 5학년(남) 51명, 6학년(남) 38명, 5~6학년(여) 10명 총 228명이 참가해 초등생들의 태권도 경기에 대한 열기를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이공신 회장은 대회사에서 "태권도 저변확대 및 태권도장 활성화와 유소년 꿈나무 선수들을 육성하고자 본 대회를 유치했다"며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유소년 꿈나무들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어린이최우수 선수권 대회는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최초의 초등학생 대상 엘리트 경기로서 더욱 의미가 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학교 교육과 더불어 경기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다양한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게 하고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학교팀과 일반 체육관을 막론하고 성인 선수 못지않은 자세와 정확한 득점타를 선보여 관중들과 일선 지도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와 같은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가 더욱 활성화 되어 축구 못지않게 태권도 유소년 팀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